** 시중은, 전지점팩시설치 LG진위확인 **
국내시중은행들은 이달중으로 외국환업무를 취급하는 전지점에 팩시밀리를
설치, LG(화물선취보증서)의 진위여부를 선박회사에 확인해주기로 했다.
따라서 그동안 LG에 의한 화물인도를 거부해 오던 선박회사들도 다시
LG에 의한 화물을 인도할 것으로 보여 은행 선박회사 무역업계간에 벌어졌던
LG를 둘러싼 분쟁은 일단락됐다.
4일 금융계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은 그동안 선박회사의 LG에 의한
화물인도거부로 무역업계가 막대한 피해를 보고 있다는 진정에 따라 은행에
부담이 가더라도 외국환점포에 팩시밀리를 설치키로 했다.
그대신 LG발생수수료를 현행 4,000원에서 5,000원으로 인상키로 했다.
** 의심스러운 LG은행에 확인 **
외국환점포에 팩시밀리가 설치되면 선박회사들은 미심쩍은 LG를 은행으로
보내 진위여부의 확인을 요청하고 LG발행 은행은 이의 진위를 선박회사에
통보해주게 된다.
선박회사들은 지난 2월 대법원에서 위조 LG에 의한 화물인도책임이
선박회사에 있다는 판결에 따라 그동안 LG에 의한 화물인도를 거부,
무역업계의 반발을 사왔다.
LG는 BL(선하증권)이 도착되지 않은 상태에서 화물이 먼저 도착했을
경우 수입업자가 선박회사에서 화물을 찾기위해 은행으로부터 발급받는
일종의 보증서이다.
현재 수입화물의 70%이상이 LG에 의해 BL도착전에 인도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