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지난 1-4월중 자동차판매고가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큰폭으로
줄어들었다.
*** 지난 4개월간 승용차수 작년동기비 3% 감소 ***
이에따라 일본을 제외한 현대등 자동차업체들의 대미자동차 수출 또한
큰폭 감소하고 있다.
4일 월스트리트 저널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난 1-4월중 미국의 승용차
수요는 총 316만5,206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26만1,682대보다 3.0%가
감소했다. 특히 4월중 판매고는 총 81만3,38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10.6%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 일본 승용차 판매는 크게 늘어...45% 증가 ***
이에따라 미국자동차업계의 승용차판매고 또한 크게 줄어 제너럴
모스터의 1-4월중 판매가 115만2,709대에서 112만2,878대로 2.6%가 감소한
것을 비롯해 포드와 크라이슬러의 판매도 각각 9.8%와 21.0%가 감소했다.
그러나 일본의 승용차판매는 크게 늘어 도요타가 1-4월중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0%가 늘어난 28만9,748대의 승용차를 팔아치운 것을 비롯,
혼다가 8.4%, 마즈다가 8.9%, 미쓰비시가 84.1%의 판매증가율을 각각
기록했다.
*** 일본외 기타국가 자동차판매 격감 ***
한편 미국시장의 침체와 엔화절하에 따른 일본자동차 메이커의 판매
호조등으로 기타국가의 판매량은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자동차의 1-4월중 대미자동차판매량은 4만4,822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6만6,4대보다 무려 33.6%가 줄어들었다.
특히 4월중 판매량은 총 1만411대로 역시 지난해 같은기간의 1만6,808
대보다 38.1%가 감소했다.
이에따라 현대 자동차의 1-4월중 미국 승용차시장 점유율도 2.0%에서
1.4%로 떨어졌으며 4월중 점유율도 1.8%에서 1.2%로 낮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