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영훈국무총리는 4일 "급격한 산업화와 도시화로 전통적인 가치관이
무너지면서 야기되고 있는 무질서, 과소비, 퇴폐향락드의 사회적 현상
등에 대해 국민모두가 자성을 통해 윤리/도덕적으로 건전한 사회를
재건하는 국민적인 새로운 정신운동의 전개가 절실히 요청된다"고 말했다.
강총리는 이날 상오 수원시민회관에서 열린 <국민과의 대화>에 참석,
"현재 우리는 물질적인 면에서는 괄목할만한 성장과 발전을 이룩했지만
정신적인 면에서는 많은 문제를 안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강총리는 특히 "동/서독관계에서도 보는 바와 같이 서독이 물질적인
풍요함만 갖고 동독인을 전부 만족시킬수 없는 사실을 우리는 교훈으로
삼아 앞으로 다가올 남북교류의 확대와 통일에 대비해 정신적으로 건강한
사회를 이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