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간베기안 소련 국민경제원 원장은 한국과 소련이 6개월 내지 1년안에
국교를 수립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수교통해 양국간 경제교류문제 해소 ***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 경제자문관이기도 한 아간베기안 원장은 4일상오
국제민간경제협의회 주최로 롯데호텔에서 있은 조찬간담회에 참석, "최근
소련경제 현황과 한소경협전망"에 관한 주제발표를 통해 현재 소련이 추진
중인 경제개발 사업에 한국의 지원이 절실하지만 한소간에 외교관계가
수립되지 않아 양국간 교류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하고 그러나
한소양국 정부의 협의에 따라 6개월-1년내에 외교관계가 수립될 것으로
보여 이같은 어려움은 곧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소련, 한국의 투자보장책 강구중 ***
아간베기안 원장은 소련이 한국의 산업기술과 경제 경험에 큰 매력을
느끼고 있다고 말하고 소련은 한국과의 경제교류 증진을 위해 외교관계
수립 등 정치적인 문제의 해결과 아울러 투자보장에 관한 특별법안을 마련,
극동지역 투자에 대한 정부차원의 지원책 강구등의 다각적인 조치를
계회갛고 있어 양국간 교류가 급속히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소련이 고르바초프 대통령의 취임과 함께 더욱 과감한 경제 개혁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우유, 설탕, 빵, 버터 육류 등 5개품목을
제외한 모든 상품의 가격이 시장을 통해 형성될수 있도록 가격개혁을
단행하고 증권시장을 육성하는 등 금융체제를 개혁하는 한편 모든 기업들의
직접적인 대외무역을 허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