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소련의 물산 교환전이 서울과 모스크바에서 각각 개최된다.
롯데백화점은 소련의 2대 백화점인 줌백화점과 물산교환전을 열기로
합의하고 그 첫 행사로 7일부터 14일까지 본점과 잠실점에서 동시 개최
키로 했다.
*** 서울 올림픽후 소련물산전 2번째 ***
이번 소련물산정은 지난 88년 서울올림픽이후 2번째 개최되는 것으로
품목이나 물량면에서 88년보다 단연 앞서며 전시판매 될 물량은 50만달러
어치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소련의 줌백화점은 오는 11월경 모스크바에서 이번 서울 소련을
물산전에 전시될 물량만큼의 한국 상품을 수입, 한국문산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를위해 아나톨리/메텔킨사장(54)등 4명의 간부급 사원이 내한,
한국물산전과 관련된 제반사항을 협의할 계획이다.
롯데측과 소련의 줌백화점은 한/소관계의 진척정도에 따라 물산전을
정례화 시키는 문제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양국 상품의
직접 교역증진에 큰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 소련 전통공예품등 5 만여점 이미 도착 ***
이번 행사에서 전시판매되는 대부분의 상품은 모스크바와 레닌그라드등
현지에서 시베리아 철도를 이용, 태평양연안의 보스토치니 항고룰 거쳐
부산으로 반입됐으며 일부는 현재 취항중인 소련 국영 아에로플로트항공편
으로 적송됐다.
소련물산전에 선보일 상품은 소련의 전통 민속공예품과 도자기,음반
보석류 호박, 우표, 시계, 화집등 300여 품목 5만여점에 이른다.
주요 품목을 보면 소련여행이 어느 정도 자유스러워지면서 소련방문자들의
선물용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마트료쉬까"는 뚜껑을 열면 똑같은 모양의
보리수 나무 인형이 3개에서 12개가 차례로 나오는 소련의 대표적인
민속공예품으로 길운, 다복, 무병의 의미를 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이번 소련물산전에는 줌백화점의 여자판매원 4명이 내한해 고객에게
직접 소련상품을 설명하고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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