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수급 불균형 현상이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4일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우유는 젓소 사유두수가 늘어난 다음해에 생산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는데 지난해에 사육두수가 크게 늘어남으로써 금년에
우유생산을 감축시키기가 어려운 데다 경제성장률의 둔화와 작년도 유제품
가격인상의 여파로 우유소비 증가도 기대하기가 어려워 우유체화현상이
장기회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 내년 2월 재고분유 1만8,000톤 달해 ***
농림수산부는 올해 우유생산량이 작년수준에서 유지되고 소비량이 10%
정도 증가하더라도 내년 2월말의 재고분유가 1만8,000톤에 달할 것이라고
밝히고 우유수급 불균형현상의 장기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따라 농림수산부는 정부가 수매키로한 분유 5,000톤중 2,000톤을
오는 8월말까지 축협중앙회로 하여금 우선 수매토록 하고 유업체 자체적
으로 버터 2,000톤과 분유 3,000톤의 수출을 추진토록 했다.
또 분유를 이용한 우유두부를 새로 생산, 보급키로 하고 이를 위한
시설자금 3억원을 지원해 주기로 했으며 유제품의 저가판매도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