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평양에 위치한 섬나라 피지가 1일 체결된 정부간 협정에 따라 한국
으로부터 6,700만달러의 차관을 공여받게 될 것이라고 피지 정부관리들이
밝혔다.
조세바타 카미카미카 피지 재무장관과 백영기 한국대사는 이날 이같은
차관 공여협정에 조인했는데 카미카미카 장관은 이 차관이 피지의 주도인
비티 레부에 건설될 관광용 고속도로에 놓일 새 다리들을 건설하는데
쓰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피지에 진출한 현대건설과 동산토건이 이 교량건설에 참여할 것
으로 보이는데 이 차관은 한국정부가 개발도상국들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
한 경제개발협력기금에서 조달된 것이다.
지난 87년에 일어난 두차례의 군사 쿠데타로 전통적인 차관 제공국들이
피지에 대한 경제지원을 삭감한 이후 한국은 피지의 중요한 사업 동반자
이자 개발자금의 제공국이 되었는데 한국은 작년에도 막대한 차관과 함께
피지 임시정부의 각료들에게 30대의 소나타 승용차를 제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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