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을 위해 기술/기능계 자격시험에 응시하는 인원중 첨단분야인
정보처리 전자분야등의 수검자는 해마다 크게 늘고 있으나 열관리 위험물취급
고압가스 냉동기계등 중화학분야의 수검자는 격감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산업구조조정에 따른 인력수요의 변화를 반영하는 것이나
"험한 일"은 기피하고 상대적으로 "편한 일"을 선호하는 세태를 반영하는
것이기도 해 일부 직종의 경우 심각한 인력난을 겪는 요인의 하나가 되고
있다.
*** 고된일 기피...정보등 매년 20%식 급증 ***
2일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85년부터 89년말까지 기술계와 기능계자격시험
수검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문대 및 대졸자를 대상으로 하는 기술사 기사
1/2급 시험의 경우 총 139개종목중 정보처리 1/2급 산업안전 1급 전자계산기
조직응용 1/2급등 첨단분야의 수검자는 해마다 20%이상 급격히 늘었으나
기계 1/2급 건설기계 1급 토목 2급 공기조화 및 냉동기계 2급등 기계/건설
분야는 매년 20%이상 수검인원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술계 수검인원수에서 1위를 차지한 정보처리2급의 경우 85년
1만1,332명에서 86년 1만3,593명, 87년 1만5,736명, 88년 1만9,396명,
89년 2만3,214명으로 4년간 수검인원이 2배로 늘어났다.
반면 대표적으로 퇴조를 보이고 있는 토목2급의 경우 85년 6,015명에서
86년 5,571명, 87년 4,479명, 88년 3,363명, 89년 2,825명으로 수검인원이
4년간 절반이하로 줄었다.
*** 중화학은 격감 인력난 가중 ***
고졸자를 대상으로 하는 기능사 1/2급, 기능사보시험의 경우도 전체 668개
종목중 정보처리 2급, 전화교환2급, 자동차기관보원예종목2급등은 수검인원
수가 연간 20-30%식 늘어났고 전자기기 2급, 유선통신선로 2급등도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으나 열관리 2급, 위험물취급 2급, 고압가스냉동기계 2급, 건축
배관 2급, 건축도장 2급, 토목재료시험 2급등은 인원이 크게 감소했다.
노동부관계자는 "정보처리등 첨단계통의 자격시험 응시자가 늘어나는 것은
그만큼 인력수요가 있기 때문에 바람직하나 ''힘든 일''이라는 인식 탓인지
토목 건축 도장분야등의 응시자가 줄어 한창 호경기를 맞은 건설현장에
인력난이 가중되고 중소기업주들의 고압가스등의 법정기술자를 확보하지
못해 애태우는 일이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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