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를 방문중인 이시카와 요조 일본 방위청장관은 최근의 북한 움직임에
대해 적잖은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요미우리, 니혼게이자이등 일본 신문들의 보도에 따르면 이시카와 장관은
1일 호크 총리를 비롯한 호주 정계 지도자들과 가진 일련의 회담에서
아시아-태평양 정세전반을 논의하는 가운데 북한의 동향에 언급, 경제부진
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군비를 계속 증강하고 있으며 소련으로부터 고성능
무기를 도입하고 핵개발 시설도 보유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한반도가 아시아
지역의 불안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호크 총리는 미군의 주둔이 이 지역 안정을 위해 당분간 필요
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불안요인이 아직 남아 있는한 "평화의 배당"은
이르다는 판단아래 호주는 국방비 삭감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한 것
으로 일본 신문들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