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부시 미국대통령은 30일 동유럽의 자유시장경제로의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2억달러의 "성장기금"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부시대통령은 이날 미국상공회의소 연례회의 연설에서 "민주주의에로의
변환을 돕기 위해 할수 있는 모든 일을 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기금은 국영 해외민간투자공사(OPIC)의 자체 출연금 5,000만달러와 민간
투자자들의 출연금 1억5,000만달러로 충당된다.
제임스 홀 OPIC공보담당이사는 이 기금은 약 6개월후부터 운용될 것이라고
말하고 처음 헝가리와 폴란드, 유고등에 민간투자분을 공여할 것이며 나중
체코와 불가리아, 루마니아, 동독, 소련등도 공여대상국이 될 것이라고 덧붙
였다.
성장기금은 미국의 한 기관에 의해 관리되며 투자자들에게 연 10-15%의
수익을 올리게 해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홀이사는 말하고 OPIC는 수익을 보장
하지 않고 투자자들이 수익금을 본국에서 되돌려 받을 수 있는 권리만을
보장해주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기금은 동유럽의 민간기업들에 제공되며 미국정부가 이들 기업의 주식
을 소량 매입, 부분적 또는 간접적 주주로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