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유럽공동체)의 한국산 카오디오에 대한 반덤핑조사가 이달중순께
시작될 것 같다.
1일 무공에 따르면 EC 집행위원회는 그동안 내부사정으로 미루어온 한국산
카오디오의 반덤핑조사일정을 최근 확정, 이를 이달중순께 정식 공표하고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사를 제소한 유럽카오디오협회(ALARM)측은 제소이유로 한국의
관련업계가 EC역내 제품보다 지나치게 낮은 가격으로 덤핑공세를 펼치며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으나 이들이 주장하는 구체적인
덤핑마진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 한국, 덤핑으로 시장점유율 높여 업체타격 주장 ***
ALARM은 제소장에서 한국산 카오디오의 MEC수출이 85년의 170만대에서
지난해에는 상반기중에만 260만대로 급증, 시장점유율을 14%에서 30%로 대폭
끌어 올리며 역대업계에 타격을 입히고 있다고 주장했다.
EC집행위원회의 반덤핑조사가 정식 개시될 경우 우리업계는 연간 2억달러에
달하는 이 지역에 대한 카오디오수출에 큰 차질을 빚게 될 것으로 우려된다.
반덤핑조사가 정식 공고되면 우리업계는 공고일로부터 37일이내에 소명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