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이데이 비상...일부 대학생 연대투쟁 채비 ***
메이데이인 1일 현대중공업에 이어 KBS에도 공권력이 투입된데 항의, MBC
CBS등 방송사가 제작거부에 나섰고 서울시내 25개대 대학생들을 비롯한
전대협이 노동절 연대투쟁출정식을 가졌으며 마창지역 25개 사업장이 무기한
파업에 돌입하는등 전국에 걸쳐 메이데이 비상이 걸렸다.
경찰은 이날 전노협의 메이데이행사 및 공권력개입 규탄대회를 원천분쇄
한다는 방침이어서 일부지역에서는 또한차례 경찰과 근로자, 학생들간에
충돌이 예상된다.
그러나 대부분의 지역사업장에서는 메이데이인 1일 휴무를한곳이 있는데다
2일은 석탄일로 휴일이고 5,6일은 역시 휴일이어서 파업확산은 장기화하지
않을 것으로 관계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특히 경제여건의 악화로 도사한 업체들이 늘어나자 마창지역 사업장에는
근로자들의 극한 투쟁은 자제하는 분위기여서 이번 메이데이는 큰 충돌없이
넘어갈 것으로 관계당국은 보고 있다.
*** 전노협 대회 봉쇄로 충돌 예상 ***
서울을 비롯, 전국 14개 지역에서 전노협산하 노조원 1만2,000여명은 각
지역별로 이날 낮 12시에서 7시30분사이 사업장/지역별로 메이데이행사를
겸한 KBS/현대중공업 공권력투입 규탄대회, 시위등을 계획하고 있는 반면
정부는 불법파업/시위에 대해서는 초반부터 강력 대응한다는 방침에 따라
파업/시위주동자는 모두 구속키로 방침을 세웠다.
검찰은 이에따라 전노협 주동자등에 대한 명단을 파악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