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컴퓨터나 대형설비에 소프트웨어를 장착해 여러 이용자에게 전산
서비스를 해주는 전산시스템을 수출유망품목으로 육성하기로 하고 업계의
시장개척과 기술개발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상공부는 이를 위해 30일 오후 관련업계와 단체가 참석한 수출지원협의회
를 열고 관련부처와 업계, 단체로 구성되는 전산시스템 수출위원회를 설치,
운영하기로 하고 무역진흥공사가 사무국 기능을 맡도록 했다.
전산시스템 수출은 단순한 상품수출과 달리 전문 엔지니어가 소프트웨어
를 개발하고 운영요원을 교육하며 일정기간 사후관리와 확장을 도와 주어야
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
*** 고부가가치 수출에 돌파구 ***
전산시스템 수출이 활기를 띄게 되면 해외수요의 증가로 국내 투자비용의
조기회수는 물론 저부가가치의 단순 제조상품 수출에서 기술용역이 동반된
고부가가치 수출로 수출패턴이 바뀌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