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중 수출은 전자, 자동차등이 회복세를 보이는 반면 섬유는
여전히 불투명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신발의 경우 상반기의 호조가 이어지겠으나 컨테이너는 후발국의
추격이 지속적 수출성장의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상공브는 30일 박인택 차관주재로 "품목담당관 수출대책회의"를 열고
하반기 수출을 이같이 전망했다.
품목별로는 전자의경우 2/4분기 들어 가전제품을 중심으로 수출이
회복되고 있으며 이같은 추세가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반도체는 최근 일본 경제의 덤핑공세등으로 장래를 낙관만 할
수는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자동차는 5월이후 "스쿠프"등 신형차종의 선적이 시작되고 연말께는
현대자동차의 "J카"가 본격 선적될 예정이어서 올해 수출이 작년 수준을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컨테이너는 태국 인도네시아등 후발국들이 대규모생산공장 준공을 눈앞에
두고 있어 앞으로 이들 국가와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 신발 수출도 꾸준히 증가 전망 ***
신발은 한국산의 품질우위에 대한 인식이 바이어들에게 깊이 심어져
하반기에도 수출이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섬유제품의경우 후발국과의 경쟁에서 크게 밀리고 있어 하반기
수출전망도 어두운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상공부는 올해 수출목표의 초과달성을 위해 이같은 회의결과를 토대로
가까운 시일안에 "하반기 품목별 지역별 수출대책"을 마련 강력히 시행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