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그룹이 우리나라 기업으로서는 처음으로 베트남 최대 일간신문중
하나인 "꽁안"지가 선정한 "베트남 진출 유망 외국기업" 가운데 하나로 뽑혀
화제.
*** 코오롱, 3번째 우수기업으로 뽑혀 ***
발행부수가 30만부로 베트남 제2의 신문인 공안지는 30일 발행한 베트남
해방 15주년 기념특집호에서 베트남에 진출한 10대 우수 외국기업을 선정
하면서 프랑스의 농산물 가공업체인 "메트쿨리아" 사와 소련의 원유생산
회사인 "베에트 소페트로"사에 이어 코오롱그룹을 3번재 우수기업으로 선정.
이 신문은 20여개의 계열기업을 거느린 한국의 코오롱그룹이 지난 86년
"도이모이" 정책으로 대표되는 베트남의 경제개방정책이 본격적으로 실시
되기 전에 이미 베트남에 진출, 중공업분야의 현대화된 제품을 베트남에
수출했고 섬유를 비롯한 경공업분야의 첨단기술을 베트남에 제공했다고
설명.
또 88서울올림픽 당시 베트남선수단의 공식 후원자였던 코오롱그룹은
현재 베트남측과 외국기업으로는 처음으로 경공업분야에서 대형 합작
프로젝트를 협의하고 있다고 부연.
*** 재미교포 합작투자한 회사도 선정 ***
베트남의 당기관지로 내무행정과 치안문제를 주로 취급하는 이 신문이
호지명의 생애를 주로 다른 공산화 15주년 특집호에서 아직 수교관계가
없는 우리나라 기업을 10대 외국기업중 하나로 공식 선정한 것은 이례적인
일.
10대 유망 외국기업 가운데는 프랑스, 소련, 한국외에 지난해 사이공강변에
대형해상호텔을 건설해 진출한 호주의 다국적기업인 "서던 퍼시픽 호텔"
사를 비롯 영국, 서독, 라오스의 기업들을 각각 포함.
대기업외에 유망 5대중소기업에서도 일본, 영국, 중국, 프랑스의 업체와
함께 우리나라의 한 재미교포가 합작투자한 "레가코리아"사가 선정돼 있는데
이 회사는 베트남에서 신발을 생산해 수출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