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당국은 신용만기매물이 대량 출회, 단기적으로 주가를 더욱 압박하는
현상을 막기위해 현재 5개월인 신용융자기간을 잠정적으로 1-2개월 더 연장
토록 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 만기매물 출회 억제케 102달간 ***
30일 증권감독원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12.12 즈시부양조치직후 주식거래가
대량으로 이뤄졌으며 또 신규 신용융자도 적지 않았음을 감안, 곧 만기일이
도래할 신용만기매물의 출회를 억제하기 위해 신용융자기간을 연장해주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신용융자기간은 최고 150일인 만큼 지난해 12월 이뤄진 신용융자의
만기상환이 5월중 집중적으로 이뤄지게 되는데 당장의 매물압박을 줄이기
위해 기존 신용융자의 만기상환일을 1-2개월 더 늦춰주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용융자기간의 연장이 주가폭락세를 진정시킬만한 큰재료가 되기는 어렵
겠지만 극도로 악화된 투자심리를 다소나마 안정시킬 수 있도록 하기위한
것이라는게 증권감독원측의 설명이다.
지난해 12월12일이후 26일까지 약보름동안 신규 신용융자는 5,200억원
정도가 이뤄졌는데 그후 주가약세를 지속, 중도상환규모는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런데 증권감독원은 물량 공급을 줄이기 위해 유상증자나 기업공개를
전면 중단토록 하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일시적으로 투자심리에 미치는
효과보다는 기업자금조달중단에 따른 부작용이 더 커질 것이라는 점을
감안, 증시추이를 지켜보면서 결정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