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지와 제주도간의 여객선 이용객은 점차 줄어들고 있는데 반해 육지와
울릉도간 여객선 이용객은 크게 늘고 있다.
30일 해운항만청 집계에 따르면 올들어 1/4분기동안 부산 및 목포, 완도
등지에서 제주 및 서귀포간 여객선 이용객은 모두 24만6,317명으로 작년
같은기간의 25만1,159명에 비해 1.9%가 감소했다.
특히 부산-제주간은 1/4분기중 이용객이 5만58명으로 작년동기의 5만7,832
명에 비해 무려 13.4%나 감소했으며 완도-제주간도 8만3,560명으로 작년
동기의 8만5,578명보다 2.9%가 줄었다.
** 카페리등 여객선 너무 낡은데다 선내위락시설 거의없어 이용객 감소 **
이같이 육지와 제주도간 여객선 이용객이 줄고 있는 것은 현재 운항되고
있는 카페리등 여객선들이 선령이 오래돼 낡은데다 선내 위락시설이 거의
없으며 운항시간까지 너무 길어 이용객의 선호도가 점차 덜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서울 및 부산, 광주, 대구등지와 제주간의 항공편 이용객은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 육지 - 울릉간은 계속 증가 추세 ***
한편 울등도의 경우는 현재 항공편이 거의 없는데다 최근들어 운항되고
있는 여객선들이 초고속선등으로 현대화되면서 이용객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들어 지난 1/4분기동안 포항 및 후포, 묵호등지에서 울릉도간의 여객선
이용객은 모두 3만8,425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3만3,730명보다 13.9%가
증가했으며 특히 포항-울릉간은 22.7%나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