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에 의해 지구궤도에 진입한 허블우주망원경의
렌즈가 27일 상오(미국 현지시간)부터 정상적인 기능을 발휘하기 시작
했다.
미항공우주국(NASA) 대변인은 "허블망원경의 렌즈를 덮고 있던 문이 열린
것을 확인했다"면서 "이에따라 우주인들이 직접 우주공간으로 나가 수리
작업을 할 필요가 없어지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앞서 휴스턴지상관제소는 무선신호를 보내 "망원경의 눈"을 열려고
했으나 통신장애로 실패했었다.
지상 2만7,024km 상공에서 한시간만에 지구를 한바퀴씩 순회하는 무게
12.5톤의 허블망원경은 천체관측용으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