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대변인 최병렬공보처장관은 28일 하오 KBS비상대책위원회가
방송을 정상화하기로 한데 대해 "폭넓게 생각하고 현명하게 내린
결정"이라면서 "KBS사원들이 방송에 복귀해 일하게 된데 대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 KBS사태 노사현장에 영향 엄청나 ***
최장관은 이날 안동수비상대책위원장의 기자회견이 끝난뒤 공보처장관실
에서 기자들과 만나 "KBS사태는 그 자체만 하더라도 여러가지 문제가
있지만 사원들의 의도와는 달리 노사현장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면서 이같이 밝혔다.
최장관은 그러나 "KBS비상대책위원회가 방송을 완전히 정상화한뒤
벌이게 될 서사장퇴진운동에 대해서는 어떤 식으로 할런지 아직은
알 수 없기 때문에 뭐라고 말할 수 없다"면서 "내부적으로 밀고 당기고
하는 것은 어느 회사에서도 있을 수 있는 일이 아니냐"고 말했다.
최장관은 또 "안위원장등에게 발부된 사전구속영장은 예정대로
집행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 문제에 대해서는 코멘트할 입장에
있지 않다"고 밝혔다.
최장관은 방송정상화로 인해 공권력투입은 보류되느냐는 기자들의
물음에 "내판단은 그렇다"고 말하고 "공권력투입은 불법파업, 농성에
대한 법적 제재, 사전구속영장이 발부된 사람의 체포, 시설의 보호등에
목적이 있기 때문에 방송이 정상화된다면 투입될 필요가 없으며
구속영장의 집행은 공권력투입이 아니더라도 가능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