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동-서독간의 경제통합이 이뤄질 경우 통일독일의 조선산업은
일본과 한국 다음의 세계 3위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아르헨티나의 영자
신문 부에노스아이레스 헤럴드가 26일 보도했다.
헤럴드지는 동독국영조선회사 VEB의 위르겐 베게만 사장이 지난 24일
한 인터뷰에서 VEB가 건조한 선박의 약 90%가 수출되고 있음을 들어
동독조선산업의 미래가 매우 밝다고 전망하면서 그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 서독조선협, 합작사업 실무계획 마련중 ***
이 신문은 현재 서독의 조선/해양기술협회가 VEB측과 함께 경제통합과
동시에 합작사업을 개시하기 위한 실무계획을 마련중이라고 밝히고 18개
국영회사로 구성된 VEB는 오는 5월말 이후부터는 산하회사를 통제하는
기능만을 갖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헤를드씨는 동독의 조선산업에 종사하는 근로자는 약 5만5,000명이며
선박의 주요 수출시장은 소련이라고 말하고 VEB는 주로 소련의 선박건조
요청으로 오는 93년까지 완전가동할 수 있을 만큼의 주문량을 확보하고
있으나 톤수등 정확한 통계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헤럴드지는 VEB가 지니고 있는 소련과의 거래경험이 통일후 독일의
조선산업에 큰 공헌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는데 지난해 서독의 조선산업은
세계 6위, 동독은 세계 10위를 각각 차지했으나 한국과 일본에 비해 크게
뒤져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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