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제품의 주요시장인 미국과 EC의 대한수입규제가 날이 갈수록
심화, 국내 가전회사들의 주름살이 깊어지고 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특히 EC지역의 규제강화로 소형컬러TV,
VCR, 콤팩트 디스크 플레이어 (CDP)등 일부 품목의 대EC수출이
거의 중단되고 있는 실정이다.
*** CDP EC수출 1월부터 전무 ***
VCR의 경우 지난해 봄 EC측이 최저판매가격을 지나치게 높게 요구,
약 20%의 가격을 인상한 이후 수출에 심대한 타격을 받고 있으며
CDP는 지난 1월부터 10-26%의 반덤핑관셰율이 확정돼 지금까지
수출이 전무하다시피 한 실정이다.
또 지난해 10월말 EC집행위원회로부터 10-19%의 반덤핑잠정관세율을
부과받았던 16인치 이하의 소형컬러TV도 지금까지 수출을 사실상
전혀 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잠정관세율과 동일한 확정관세율이
최종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더해 전자렌지등은 지난해 영국에서의 살균능력 부족 시비등으로
시장규모 자체가 축소돼 지난해에는 할당된 쿼터도 소진하지
못했으며 컬러브라운관은 자율규제로 올해는 지난해 수출량의
60%정도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 오디오테이프 덤핑 조사중 ***
오디오테이프는 아직 덤핑조사가 진행중으로 곧 마진율이 발표될
예정인데 마진율이 높게 나올 경우 커다란 타격을 받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미국시장의 경우 컬러TV, 컬러브라운관, 키폰, 사설교환기등이
덤핑조사를 받고 있는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컬러TV의 경우 곧
발표될 예정인 5차 예비판정이 환율의 영향으로 과거보다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수출에 지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들은 최근 동구권에서의 특수가 일고는 있으나 이는
일시적이고 한계가 있어 장기적으로 역시 미국과 EC시장이 열려야
한다며 동구특수가 끝날 올 하반기 이후가 매우 걱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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