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사원비상대책위원회는 26일 상오 11시30분부터 KBS본관 6층
제2회의실에서 "확대비상대책회의"를 갖고 사태 해결방안을 논의,
"선 서사장퇴진, 후 방송정상화"의 당초입장을 고수하기로 결정했다.
비대위는 이날 7시간에 걸친 마라톤회의를 마친뒤 "현국면이 어려운
점이 많으나 전체적으로 방송민주화 투쟁이 계속돼야 한다고 판단,
당초의 입장을 고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그러나 "앞으로의 사태추이를 보아가며 필요하다고 판단
되면 먼저 방송을 정상화시킬 수도 있을 것"이라며 "이를 위해 관계
당국과의 대화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비상 대책위원회 대책위원 54명과 지방방송국노조
분회장 17명등 71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