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공부는 예상되는 산업기술인력난에 대처하고 인력정책의 효율화를
기하기 위한 대학생정원조정안을 마련, 문교부에 반영을 요청했다.
26일 상공부가 마련한 대학생정원조정안에 따르면 이공개 대학의
학과증설등을 통해 이공계와 인문사회계의 정원비율을 6대4로 조정하고
기계분야는 지난해 입학자의 2.5배, 전기/전자분야는 1.3배, 재료/급속분야는
2.2배, 화학.화공분야는 1.7배, 기타섬유, 생물/에너지분야는 2.2배 이상으로
증원해야 한다는 것이다.
상공부는 또 산업구조고도화에 따른 메카트로닉스, 신소재, 광기술등
첨단산업문야 관련학고의 정원확대와 우리상품의 비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한
포장학과의 신설및 산업디자인학과 확대와 현재 전문대학에만 설치되있는
금형, 용접학과및 자동차공학과를 4년제 대학에도 설치해 나가야 한다고
요청했다.
상공부는 세부적인 업종별 기술인력및 기능인력의 수급전망과 대책수립을
위해 오는 5월까지 업종별 단체와 공단을 통해 실태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상공부는 산업연구원이 지난해 8월부터 11월까지 조사한 산업인력
수급실태조사와 상공부 유관단체의 의견을 취합한 결과 제조업부문에서의
전문대이상 산업기술인력이 앞으로 5년간 모두 26만1,600명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며 분야별로는 기계분야가 9만6,500명으로 가장 많고 전기/
전자가 6만5,700명, 재료/금속이 3만1,300명, 화학이 3만명등의 순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