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수협등 즉각 반발, 법적 투쟁하겠다 밝혀 ***
"한대학 두총장"문제로 진통을 겪고 있는 세종대는 25일 하오 교수협의회
직선총장인 오영숙교수(52.여.영문학)를 교수직에서 해임키로 결정했다.
*** 오교수 불참 징계위원회서 결정 ***
세종대는 이날 하오 3시 서울 중구 충무로2가 세종호텔4층 한식집
한가람홀에서 오교수가 불참한 가운데 제3차 징계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하고 재단임명총장인 박홍구총장의 결재를 받아 1주일이내에 오교수에게
해임조치를 통보할 예정이다.
이로써 세종대는 지난 15일 학내분규와 관련, 임시 휴업조치를 내린데
이어 교수들과 학생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오교수를 해임시킴으로써 학내
사태는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 교수협의회, "민사소송등 법적투쟁" ***
오교수와 교수협측은 "이번 해임조치가 오히려 학내사태를 악화시킬뿐"
이라며 "민사소송등 법적투쟁을 벌여나갈것"이라고 밝혔다.
세종대는 오교수가 <>졸업생앨범에 오교수가 총장으로 기재된점 <>지난
2월17일 학생들의 독자적인 졸업식에서 축사를 한점 <>자신명의로 등록금
구좌를 개설한점등을 이유로 지난달 22일과 29일 두차례에 걸쳐 징계위를
열어 오교수를 징계하려 했으나 오교수가 불참, 지금까지 징계를 보류해
왔다.
세종대는 오교수가 있는한 학내사태의 자체적 해결이 어렵다고 판단,
오교수가 불참하더라도 궐석으로 징계를 할수 있다는 학칙에 따라 3차
징계위원회에서 오교수를 해임키로 했다.
학교측이 학내사태 악화를 이유로 직선총장의 교수직을 박탈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