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양국 통신관계자들은 24일 양국간 전신전화 처리능력을 강화하고
3개 회사를 한일 유선통신협정에 추가로 참여시키기 위해 미국 애리조나주
턱슨에서 이협정을 개정할 것이라고 일본의 국제 전신전화사(KDD)가 이날
밝혔다.
이 협정에는 한국의 데이터통신사와 필리핀의 장거리전화회사 및 PT
인도네시아 위성회사가 새로 가입함으로써 가입회원수는 13개국 29개사가
될 것이라고 KDD는 밝혔다.
총 1억9,000만달러 규모의 개정된 유선통신협정이 체결됨으로써 한국과
일본, 홍콩을 잇는 전신전화 처리능력은 현재의 초당 3,780킬로비트에서
6,474 킬로비트로 크게 늘어나게 된다.
한국-일본간 유선통신 처리량중 KDD 분담량이 1,080킬로비트에서 1,631
킬로비트로 늘어나는 것을 비롯, 이 구간 처리능력은 1,890 킬로비트에서
최고 3,780 킬로비트로 2배로 늘어나게 된다.
한편 일본-홍콩간 유선통신 처리능력은 KDD 분담량이 652 킬로비트에서
700킬로비트로 늘어남으로써 초당 1,890 킬로비트에서 2,694 킬로비트로
증가된다.
이 협정의 주요투자자는 홍콩 텔레커뮤니케이션 인터내셔널사(28%)와
한국의 통신공사(18%), 일본의 KDD(16%), 그리고 미국의 ATT(9%) 등으로
이 유선통신은 오는 5월말부터 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