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협상 결렬로 지난 24일 하오부터 조업이 중단됐던 기아자동차가
26일부터 정상을 되찾게 됐다.
*** 대의원대회서 파업안 부결 ***
기아자동차 노조는 25일 하오 대의원대회를 열고 지난 23일 잠정결정된
파업의 단행여부를 투표에 부친 결과 참석 대의원 150명중 반대 91명,
찬성 58명, 기권 1명으로 파업을 부결시키고 26일부터 정상조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 단체협상 다시 열기로 ***
한편 기아자동차 노사 양측은 파업 잠정 결정의 계기가 됐던 지난 16일
노조 총회에 따른 하루분의 임금 공제방침등 무노동무임금 원칙에 대한
협의를 벌이기로 하는등 단체협상을 재개키로 했다.
회사측은 대외적인 면등을 감안, 무노동무임금 원칙을 철회하기는
어려우나 조합원들의 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이는 방향으로 탄력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히고 있어 협상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기아자동차 근로자들은 회사측의 하루분 봉급 공제방침이 노조에
통보되자 지난 23일 대의원대회를 열고 회사측이 무노동무임금 원칙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26일부터 파업에 들어가기로 잠정결정하고 24일 하오
주간 근무조가 집단조퇴한데 이어 25일에는 주간 근무조의 60%정도만이
출근, 조업이 중단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