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5년 한/베트남 외교관계가 단절된후 15년만에 한국 외교관 2명이
베트남에 공식 입국, 호지명시에서 베트남의 주관으로 열릴 임시메콩위원회
제31차회의에 참석했다.
*** 인도지나 진출 - 개발 참여등 모색할 듯 ***
방콕주재 한국대사관의 송영오정무담당참사관(부이사관)을 수석대표로 하는
한국정부대표단 2명은 24일 구월남정부 대통령궁이었던 호지명시 중심부의
통 나트 (독립궁)회의실에서 개막된 정부간 협력기구인 메콩위원회 회의에
옵서버로 참석, 75년 4월 29일 주월한국대사관이 철수한 이후 실로 14년
11개월24일만에 베트남 정부인사들과 자리를 같이했다.
한국대표단은 오는 27일까지 계속되는 이 회의에서 메콩강유역개발을 통한
한국의 인도차이나 진출및 개발참여의지를 천명하고 베트남, 라오스등과의
협력관계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회의에는 정회원국인 베트남, 라오스, 태국과 협조국인 프랑스, 호주,
서독, 일본, 이탈리아, 네덜란드, 영국과 에스캅 (유엔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
이사회),UNDP(유엔개발계획), UNIDO(유엔공업개발기구), ADB(아시아개발은행)
등 20여개국및 국제기구가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