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환 정무장관은 24일 저녁 민자당의 김영삼최고위원과 단독요담을
가진데 이어 25일 상오 여의도 럭키금성빌딩에서 이한동 이춘구 이종찬
심명보의원등 민정계 중진의원들과 회동, 당권합의각서를 둘러싼 당내분
진정방안을 숙의했다.
*** 김영삼 - 김윤환장관 단독요담 ***
김장관은 이날 중진의원들과의 회동에서 당권각서문제와 관련, 내분
재연을 바라지 않는다는 민주계의 입장을 전달하고 민정계 중진의원들의
협조와 자제를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중진의원들은 민주계에서 당권각서설을 퍼뜨린 행위는 당권과
대권욕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것으로 간주, 이날 상오의 당무회의에서
발설자 규명과 해명등 상응한 조치를 요구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장관은 이에앞서 24일 저녁 상도동 김최고위원 자택에서 단독요담을
갖고 합의각서설로 재연된 당내분 수습대책을 논의했는데 김최고위원은
이자리에서 25일 열리는 당무회의에서 이문제를 더욱 확대시킬 경우 당을
위해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 민정계측의 자제를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