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보다 통신네트워크 처리능력이 수천배 향상된 광학교환기술이 미국에서
개발돼 조만간 교환기와 전송시스템에 실용화될 전망이다.
이 광학교환기술에 의한 제품들이 생산될 경우 이용자는 공중통신망을
통해 수초이내에 수백만의 팩시밀리(FAX) 전송, 수천만의 화상회의와 고속의
데이터네트워크및 수천개의 채널을 지닌 고품위TV(HDTV)등의 고속 고품질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 AT&T사는 지난2월 빛으로 정보를 처리하는
광프로세서를 개발한데 이어 최근 모든 전송장비와 교환기에 광학을 이용한
새로운 개념의 기술을 세계최초로 개발했다.
*** AT&T사, 5년내 전제품 적용 ***
AT&T사는 이 광학기술을 이용한 핵심적인 시스템인 스위칭 영상 신호기를
개발해 선보였으며 5년이내에 모든 생산제품에 이 광학기술을 도입키로
했다.
이들 제품은 초당 수백만 메가바이트의 엄청난 기억용량과 수조비트의 처리
능력을 지닌 정보통신망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교환기 / 전송시스템에 실용화될듯 ***
AT&T사는 현재 전세계 통신표준으로 정착되어 가고 있는 동기식 광네트
워크(SONET)에 기반을 두고 개발중인 전송시스템과 교환기에 이 광학기술을
채택할 계획이다.
AT&T사의 벨연구소가 개발한 이 새로운 광학기술은 광프로세서의 논리소자
와 기억소자의 기능을 수행하는 자동광전자효과소자(SEED)를 사용한 것으로
각 SEED는 레이저를 이용해 정보가 전달될때 초당 1억개에 이르는 정보의
흐름을 차단(스위칭)하는 역할을 하도록 되어 있다는 것이다.
한편 AT&T사는 일본NTT사에 동기식 광네트워크, 동기식 디지털통신망에
기반을 둔 고속의 광통신시스템을 공급했는데 NTT사는 일본의 장거리통신망
에 이시스템을 사용할 계획으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