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들이 공장입지 확보와 생산제품의 판로등에 상당한 애로를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자금/세제등에 관한 애로는 감소 ***
상공부는 23일 지난달 27일부터 이들 12일까지 전국 14개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서울, 부산, 광주등 전국 10개 지역을 순회하며 중소기업시책
설명회를 갖고 3,000여 중소기업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애로사항 조사결과
지난해에 비해 자금및 세제에 관한 건의사항은 줄어든 반면 공장입지와
제품판매에 대한 애로는 증가했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체들이 건의한 96가지의 내용을 분석해 보면 공장입지문제와
관련된 내용이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해의 18.2%에서 24%로 증가했고
관급공사의 경우 제품구매와 공사계약을 분리하는 등의 구매지원에 관한
건의도 4.2%에서 10.4%로 크게 늘어났다.
이에반해 자금과 관련한 건의는 24.8%에서 20.8%로, 그리고 세제에 관한
건의는 10.3%에서 5.2%로 각각 떨어졌으며 기술, 행정지원 분야의 건의도
약간씩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상공부는 이번 시책설명회에서 건의된 사항을 관계부처및 기관과
협의, 조처하고 그 결과를 해당 중소기업과 유관기관에 통보할 계획이며
지난해에는 총건의사항중 65%인 107건을 처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