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왼구수출을 떠받들고 있는 대미수출이 급속히 냉각되고 있다.
특히 대미수출비중이 높은 수출메이커들의 오더기근이 심화되는 추세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대미완구수출은 4억3,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6.2% 격감한데 이어 올 2월말현재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4%
감소한 5,100만달러에 그치고 있다.
특히 주력아이템인 봉제완구의 경우 2월말까지 4,000만달러로 12.7%
감소했으며 3월들어서 2,200만달러(대미추전실적)로 전년동월대비
21.5% 줄어들었다.
대미수출에 주력하고 있는 업체들은 지난해까지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4-5개월간의 대미수출물량을 확보했으나 대부분업체가 최근에는 예년의
경우보다 수주물량의 30%정도 떨어지고 있다.
이같이 대미수출부진이 지속되자 20여군소업체는 물론 S, K사등 중견
업체들까지 부도가 발생하는등 수출메이커들이 수출부진에 몸살을 앓고
있다.
국내 완국최대수출업체인 조선무역도 "대만, 인도네시아등 경쟁국들이
없었던 시기에는 국내완구수출이 가능했으나 최근의 상황은 크게 달라지고
있다"며 국내완구수출이 2-3년동안 지탱할수 있을지가 의문이다고 말하고
있다.
소예산업은 "환율이 안정되더라도 가격경쟁력약화와 현지 경기침체에
밀려 수출회복은 어려운 실정"이며 "올해 봉제완구의 대미수출이 30%가량
감소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