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은 지난 1/4분기중 성장률은 7.1%, 경상수지적자규모를 11억달러로
추정, 발표했다.
*** 경상수지흑자규모 12억달러에 그칠듯 ***
올해 연간으로는 <>성장률이 경제운용계획상의 6.5%보다 높은 7%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반면 <>경상수지흑자규모는 12억달러에 그쳐 경제운용계획
상의 목표 20억달러를 밑돌 것으로 내다봤다.
수출도 655억달러로 경제운용계획상 목표(660억달러)에 미치지 못할 것
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민간소비증가율은 8%(운용계획엔 7.5%) 고정투자증가율은 17.3%
(10%)로 운용계획보다 높은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 경제성장율은 7.1%로 당초계획보다 높아질듯 ***
한은은 지난 1/4분기중 경제성장률이 당초 예상한 5-6%보다 높게 나타난
것은 수출부진에도 불구하고 설비투자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수출(통관기준)은 지난 1/4분기중 1.2%가 감소한데 비해 설비투자는 17.3%
의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1/4분기중 수출은 9.3%, 설비투자는 7.3% 각각 증가했었다.
기업의 투자심리가 원화절하 노사분규진정등에 힘입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셈이다.
*** 제조업생산도 증가추세 ***
지난해 1/4분기중 0.5% 증가에 그쳤던 제조업생산도 지난 1-2월중 6.8%
증가, 경기가 회복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한은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민간소비가 활발, 경기를 끌어 올리는 주요인
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민간소비증가율은 지난해 연간 9.8% 증가에 이어 지난 1/4분기중에는 9.4%
의 증가를 보인 것으로 추정됐다.
한은은 1/4분기중 수출은 회복되지 않았으나 설비투자가 예상보다 빠른
회복을 보였다고 분석, 올해 성장율을 7%로 예상했다.
*** 수출목표, 당초예상보다 5억달러 ***
한은은 수출을 경제운용계획보다 10억달러 높게 잡았던 자체전망도 수정,
15억달러를 낮췄고 당초 예상 680억달러보다 5억달러 더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설비투자증가를 반영, 고정투자증가율은 당초 12.4%에서 4.9%포인트를
높게 잡았다.
물가는 최근의 물가오름세로 인플레기대심리가 확산되고 있다고 지적, 당초
전망치인 소비자물가상승률 6%를 훨씬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한은은 이같은 경제전망과는 별도로 지난 3월 기업을 대상으로 제조업의
설비투자계획을 조사한 결과 올해 제조업의 설비투자는 지난해보다 17.4%가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