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0여국 1,500여명 참가 ***
전세계 법조인들의 모임인 제14차 세계법률가대회가 23일 상오 북경의
인민대회당에서 우리나라를 비롯, 미국 일본등 100여개국 1,500여명의 법률
관계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을 갖고 오는 27일까지 5일간의 공식
회의에 들어갔다.
*** 북한, 옵서버자격 5명 참가 ***
비록 학술대회이기는 하지만 우리나라 검사와 판사, 변호사가 전국인민
대표자대회(전인대)가 개최되는 인민대회당에 공식입장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또 비회원국인 북한도 대회 창립이래 처음으로 이번 회의에 옵서버
자격으로 5명이 참가했으며 이들은 전날인 22일 하오 열린 북경시장주최
만찬회에서 우리측 검찰관계자와 만나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대한변협(회장 박승서)은 이번 대회에 북한대표가 참가함에 따라 북한을
내년 서울에서 열리는 아시아변호사회장 회의에 초청하기 위해 대회기간중
이들과 적극적인 접촉을 가질 예정이이서 남북간 법조계 교류가 기대된다.
"법을 통한 세계평화의 실현 및 법조인간의 유대강화"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 우리나라에서는 최재호 법원행정처장과 정해창 형사정책연구원장
(전 법무장관), 이성렬 헌법재판소 재판관등 모두 79명의 법조인이 참석했다.
이번 대회에서 한부환 대검중앙수사부3과장등 10명의 검/판사, 변호사,
학자가 21개 주제별로 열리는 분과토의에서 주제발표를 하게된다.
특히 법무부검찰1과장 윤동민 검사는 "국제테러리즘"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중국 민항기사건을 둘러싼 한국과 중국간의 협조관계등을 조명할
방침으로 있다.
대회는 오는 27일 5일간의 회의를 총결산하는 결의문을 채택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