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구성비중 철강재의 사용비율이 계속 낮아지고 있는 가운데 자동차에
사용되는 강판도 고급화 추세를 보일 전망이다.
22일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현재 자동차용 강판의 주류를 이루고 있는
열연강판과 냉연강판의 사용비중은 앞으로 계속 낮아지는 반면 용융아연도금
강판, 전기아연도강판등 표면처리강판의 사용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미국/카나다 고급강판 40% 사용 ***
미국과 캐나다의 경우 자동차용 강판에서 표면처리 강판이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 88년 40%정도였으나 오는 92년가지는 50%선까지 높아질 전망이다.
자동차용 강판 소비중 표면처리강판의 사용비중이 현재 40-50%에 달하고
있는 서독과프랑스도 오는 92년까지는 용융아연도금 강판과 전기아연도
강판의 사용비중이 60%선까지 높아져 보다 고급화된 자동차를 생산할 것으로
보이며 현재 자동차의 그 비율을 각각 43%와 28%선까지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 국내 자동차는 4-16%만 고급강판 사용 ***
내수용 자동차의 표면처리 강판사용 비중이 4-16%에 지나지 않고 있는
우리나라는 오는 92년까지는 내수시장의 고급화 추세에 따라 그 비율이
37%선까지 높아질 전망이며 현재 표면처리화율이 32-62%로 비교적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수출용 자동차의 경우도 그 비율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측된다.
이같은 자동차용 강판중 표면처리강판의 사용비율이 높아지는 것은 용융
아연도금 강판과 전기아연도금 강판등이 녹과 부식에 견디는 힘이 강해 세계
자동차업자들이 경쟁적으로 고성증 방청 표면처리 강판으로의 재료대체를
적극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이같은 자동차용 강판의 고급화 추세에 따라 자동차에 사용되는
열연강판의 비율은 지난 88년의 25%에서 오는 92년에는 24%로 1% 가량 낮아질
것으로 보이며 냉연강판은 38%에서 30%로 크게 저하될 전망인데 반해 표면
처리강판의 비율은 37%에서 46%로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