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의 김영삼최고위원측은 20일 저년 시내 성북동 한 음식점에 있었던
김영삼/김종필 두최고위원과 박태준최고위원대행의 회동결과와 관련, "김영삼
최고위원을 중심으로 당의 단결을 기해나가자"고 의견을 모은데 대해 YS가
사실상 당무를 관장하는 지도체제를 구축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하려
노력.
김영삼최고위원 자신은 21일 상오 기자들과 만나 전날 회동결과에 대한
언급을 피했으나 한 측근은 "이 회동에서는 청와대 3최고위원 회동의 후속
조치를 폭넓게 논의한 것으로 안다"며 "특히 최근 관심의 대상인 당 지도
체제 문제에 관해 이들 최고위원들 사이에 합의가 이뤄졌다고 볼수 있다"고
주장.
YS는 이날 상오 친지및 비서진들과 함께 도봉산에 올라 체력을 단련하며
정국운영방안을 구상.
YS는 이날 산행에 앞서 상도동 자택을 방문한 황명수의원에게 이날 당무
위원들의 골프회동을 위해 당내 결속과 당풍쇄신의 결의를 다지도록 지시.
이날 아침 상도동 자택에서 황의원과 조만순의원이외에 일부 원외지구당
인사들의 모습도 보여 29개 원외지구당 조직책 선정과 관련한 민주계
원외인사들의 민감한 관심을 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