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소련은 리투아니아 공화국에 대한 소련의 원유공급 중단사태 이후
대소 보복을 가하겠다는 미국측의 위협에도 불구하고 오는 24일부터 파리에서
열릴 예정인 양국간 제4차 무역회담을 개최할 것이라고 미/소 양국의 외교관
들이 20일 밝혔다.
*** 24일부터 파리서 ***
미국과 소련은 미국의 대소 무역최혜국(MFN)지위부여를 앞두고 필요한 무역
협정의 체결을 위해 노력해 왔는데 소련정부는 미국이 내달 30일 개최되는
양국정상회담에서 이같은 지위의 부여를 발표해주도록 바라고 있다.
지난 74년 미국은 유태인등에 대한 소련의 국외이민 제한조치를 응징하기
위해 소련의 MFN지위를 취소시킨바 있는데 양국간 협상을 통해 MFN 지위를
획득하면 소련은 대미 수출품의 관세감소 및 미국의 융자등을 얻을수 있게돼
지난해 약 49억달러 수준이던 양국간 무역은 확대 될 것으로 보인다.
부시 미행정부는 소련이 리투아이나에 대한 경제제재를 강화할 경우 무역등
상업분야의 대소접촉 속도를 늦출 가능성이 크며 이에따라 예정된 파리 무역
회담도 취소될지 모른다고 경고해 왔으나 19일 부시대통령은 소련에 대한
응징조치가 다른 분야의 양국현안들을 위태롭게 할 우려가 있다며 완화된
입장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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