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 일당독재 분쇄와 민중 기본권 쟁취 국민연합(국민연합)"이 21일
오후 3시 서울 연세대 대강당에서 결성대회를 갖고 정식 출범한다.
국민연합 이수호 집행위원장등 대표자들은 20일 오전 서울종로구 충신동
국민연합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3당야합이후 장기집권 음모와 민중
탄압을 분쇄하기 위해 87년 이후 급속히 성장한 민중역량을 중심으로 모든
민주세력이 결집한 국민연합을 발족하게 됐다"며 "국민연합은 민자당 분쇄와
민중기본권 쟁취에 총력을 다해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 전노협 / 전교조 / 전대협등 11개조직 참가 ***
이들은 또 "지금까지 전노협/전교조/전대협/민연추/전민련 등 전국적인
11개 대중조직이 국민연합에 참가, 명실공히 민족민주진영의 총 결집체
로서 단일한 투쟁전선을 형성, 이 땅의 민주화와 통일을 위해 전체 역량을
모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연합에 참가한 단체들은 이밖에 <>전국농민회 총연맹 준비위(전농)
<>전국빈민연합(전빈련)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민교협) <>한국
민족예술인총연합(민예총) <>평화민주통일연구회(평민연) <>민족평화협의회
(민평협) 등이다.
국민연합은 21일부터 구속양심수 석방및 국가보안법/노동악법 철폐를
위한 단식농성을 벌이기로 하는 한편 오는 5월초 민자당 창당대회에 맞춰
대대적인 민자당반대투쟁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국민연합 결성식을 원천봉쇄하기로 하고 20일 밤부터
대회장소인 연세대 주변에 7개중대 1,000여명의 전경을 배치,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