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하오6시20분께 서울 노원구 하계1동 시영7단지아파트 708동
15층 옥상에 설치된 70톤짜리 물탱크가 터지면서 물이 계단과
베란다를 통해 흘러들어 200여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을 벌였다.
탱크가 터지면서 쏟아진 물은 옥상으로 연결된 계단을 통해 흘러내려
고층의 20여가구는 현관문을 통해 스며든 물로 한때 거실이
잠기기도 했다.
또 이날 사고로 엘리베이터에 전기를 공급하는 옥상배전반이 파손,
엘리베이터 작동이 전면 중단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사고가 난 아파트는 최근 준공된 것으로 전체 209가구중
75가구가 입주했으며 물탱크 설치공사는 해주공사가 맡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