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20일 주한미국대사관 무관보 제임스 마레트소령을 비롯한 주한
무관단 19명을 초청, 동부전선에서 발견된 제4땅굴 현장에서 가진 땅굴
발견경위및 수색/소탕작전 설명회에서 "이 땅굴은 북한측이 70년대초 굴착을
개시해 70년대말 또는 80년대초에 완공한 것으로 추정되며 최근까지 유지/
보수/관리해온 것이 확실하다"고 밝혔다.
*** 제4땅굴 70년대초 공사 개시 ***
군관계자는 설명회에서 제4땅굴의 최초굴착시기는 인공위성사진 판독
결과 72년 북측 땅굴입구서 굴착흔적이 발견됐고 땅굴굴착을 위한 레일및
못의 부식상태가 15~20년정도로 측정되는 점등으로 미뤄 70년대초 공사를
개시한 것으로 짐작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남측막장(10~20m)부근 땅굴벽면에 "74,75년"이란 글씨가
쓰여있고 지주목 부식상태가 10~15년정도로 추정되며 착암공 흔적과 막장
철재류 부식상태는 6~8년으로 추정되는 점등을 감안할때 70년대말에서
80년대초에 완공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군 관계자는 제4땅굴 관통직후 우리측 수색대에 의해 발견된 북한제
건빵은 곰팡이가 쓴채 원형이 부서지지 않은 상태였고 북한제 생선통조림도
조직이 검출될 정도였다는 점등을 들어 북한은 최근까지 이 땅굴을 관리해
왔음이 확실하다고 덧붙였다.
*** 올 하반기부터 안보교육장으로 활용 방침 ***
이날 땅굴시찰엔 미국/영국/독일/일본/말레이지아/인도네시아 자유중국/
태국/아르헨티나/칠레/베네수엘라/필리핀/멕시코등의 무관 또는 무관보
19명이 참석했다.
한편 국방부는 관계부처와 협의, 제4땅굴에 이르는 도로포장이 끝나고
땅굴 내부에 모노레일설치가 완료되는 금년 하반기쯤부터 이 땅굴을
안보교육장으로 일반에 공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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