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들어 신발수출이 회복세로 돌아서자 국제상사 화승등 주요신발업체
들이 생산라인 개체, 첨단장비도입등 FA분야의 시설투자를 적극화하고
있다.
신발업계의 이같은 추세는 금년들어 오더가 크게 늘어나고 주문단가 역시
족당 평균 10달러 선을 넘어서는등 여건이 호전되는데 비해 주요신발업계의
종업원수는 계속 줄어들고 있고 신규 인력 유입이 제때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 종업원수 1년새 11.2% 감소 ***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부산지역 주요신발업체의 종업원수는 금년 3월말
현재 5만 6,843명으로 1년동안 11.2%나 감소했으며 금년 1/4분기만해도
5.4%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대부분의 업체는 어쩔수 없이 감량경영을
하고 있으며 인력부족을 메꾸기 위해 컴퓨터 재단기등 자동설비의 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주요신발업체들은 오더량 증가에 따라 금면 6~7월분까지의 오더가 밀려
보유라인을 풀가동하고 있으나 대부분 업체들의 보유라인중 절반이상이
설치후 10년이상인 노후라인으로 생산성이 떨어지고 있고 종업원수
마저 감소, 시설 자동화와 생산라인 개체가 불가피한 것으로 나타났다.
*** 생산라인 최대 가동 / 효율화 추진 ***
신발업계는 이에따라 우선 긴급한 수출물량 소화를 위해 생산라인을
단식에서 복식으로 바꾸고 작업시간을 늘리고 있으며 보유라인의 가동률을
90% 이상으로 높여 대처하고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라인당 인력수요를
대폭 줄이기 위한 첨단장비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화승은 올해 700억원을 들여 노후라인 개체등 시설투자를 확대할 계획
이며 국제상사, 삼화등도 작업환경 개선과 첨단자동설비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또한 업계는 시설투자를 효율화하기 위해 공정개선에도 주력, 현재
300여 단계에 이르는 제조단계를 대폭 줄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는
동시에 신소재와 디자인 개발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