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최악의 부진세를 보였던 악기수출이 올들어서도 오더감소와 엔화
약세에 따른 일본산의 맹렬한 추격으로 지난해 수준을 밑돌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사상처음으로 마이너스신장을 기록한 악기
수출이 올들어서도 오더가 계속 감소하고 있다.
특히 주력시장인 미국에서의 오더감소현상이 심각, 1/4 분기중 대미피아노
수출 LC 내도액은 1,030여만달러로 지난해 동기보다 22%나 줄어들었다.
*** 미국시장 침체 지속 ***
또한 2/4 분기들어서도 대미오더가 회복될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미국의 경기침체로 피아노수요가 크게 줄어든데다 야마하등
일본산 피아노가 엔화약세에 힘입은 가격경쟁력제고로 한국산 피아노의
경쟁력이 더욱 약화되고 있다.
이에따라 삼익악기, 영창악기등 양대 피아노 메이커들은 내수가 활발한데도
불구 수출물량 감소로 피아노생산의 감량조절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