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원자력학회및 산업계는 최근들어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에너지
수요를 충당하고 사고로 인한 국민의 불안을 덜어주기 위해 보다 안전
하고 경제성이 뛰어난 "차세대 원자로"의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한국원자력산업회의와 한국원자력학회의 공동 주최로 18일 서울 쉐
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개막된 제5회 한국원산/원자력학회 연차회의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소련,프랑스,캐나다등 11개국 400여명의 원자력
전문가들이 참가 "차세대 원자력 개발과 국제협력"을 주제로 토론을
벌였다.
원자력전문가들은 최근 급격히 늘어나는 전력수요를 감당하고 환경
공개를 유발하지 않는 에너지원은 원자력밖에 대안이 없다고 지적하고
오는 21세기에는 안정성과 경제성이 보강된 개량형 원자로, 고속증식로,
핵융합로가 실용화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 정과기처 "차세대 원자로" 개발등 밝혀 ***
정근모 과기처장관은 개회식축사를 통해 "앞으로 국내 원자력정책은
기술자립과 안정성 향상에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미국,캐나다
정부와 공동으로 경수로에서 사용한 핵연료를 중수로에서 재활용하는
기술의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장관은 또 우리나라도 조만간 국제원자력기구가 있는 오스트리아
빈에 대표부를 설치해 원자력외교를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