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럽공동체(EC)및 개발도상국등 30개국 대표들은 18일 현재 난항을
겪고 있는 가트(관세무역일반협정)의 우루과이 라운드 다자간무역회담을
금년말까지 성공으로 이끌기 위한 3일간의 회담에 들어갔다.
니코 웨그테르 EC대변인은 "많은 사안에 있어 문제가 있으나 모든 사안이
다 그런 것은 아니다"라고 전제한뒤 19,20일회담에서 가트의 30개 회원국
무역장관들이 좋은 결론을 도출해 낼 것으로 낙관했다.
*** 비공식회담 중요성 강조 ***
웨그테르대변인은 "우리는 공식협상을 갖기 위해 이곳에 온것이 아니다.
보깅식회담을 통해 서로의 입장을 분명히 밝히기 위해 왔다"고 비공식회담
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19일 공식개막되는 이번 회담은 가트회원국정부들이 7월말까지 개략적인
일괄협정을 체결할 준비가 되어 있는지 여부를 결정하는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
그는 이어 개략적인 초안을 최종 마무리하기 위해서도 또한차례의 각료급
회담이 개최될 것이라고 덧붙이면서 이 회담은 오는 12월7일부터 12일까지
열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칼라 힐스 미무역대표는 미국과 유럽은 농업보조금중단문제에 있어
여전히 이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으나 이른바 지적소유권인 특허권 및
저작권의 해적행위를 종식시키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힐스대표는 농민들에 대한 국가보조에 따른 기본문제가 타결돼야만 우리가
이미 다짐했던 개혁조치에 진전을 이룰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는데 미국은
국가보조금이 조속히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EC는 단계적인
감축을 고수, 이견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