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평민/민주당(가칭)등 여야3당은 19일 4.19혁명 30주년을 맞아
각각 다음과 같은 성명을 발표했다.
<> 민자당 박희태 대변인
불의와 부정에 맨주먹으로 항거하여 민주혁명의 선봉에서 장렬히
숨져간 젊은 영혼들의 명복을 빌며 그날의 고귀한 정신을 이 땅에 민주
번영의 꽃을 피울 것을 다짐한다.
우리는 어떤 폭풍우에도 절대 흔들리지 않는 확고한 민주제도를
뿌리박게 하고 국민 모두가 잘사는 복지조국건설에 심혈을 기울이며
민족분단의 시대를 하루속히 종식시키는데 온힘을 쏟는 것만이 4.19
희생자들의 영령에 보답하고 그 정신을 실천하는 길임을 확인하는 바이다.
<> 평민당 김대식 대변인
4.19 민주혁명의 정신을 무참히 짓밟은 반민주야합세력들을 역사의
준엄한 심판대에 세울 것과 어떠한 경우에도 4.19의 고귀한 유업을
이어받아 민주주의의 승리를 이루기까지 흔들림없이 매진할 것임을
다짐한다.
우리는 민자당의 영구독재음모를 저저하는 시대적 요청에 감연히
나서는 것만이 4.19 민주혁명 정신을 이어 받는 것이라 믿는다.
<> 민주당 장석화대변인
우리당은 지금의 정치현실이 4.19와 부마항쟁, 그리고 6월항쟁을
통해 국민에 의해 부인되고 거부되었던 자유당, 유신, 5공화국 말기에
볼 수 있었던 현상임을 확인하며 이러한 기조가 계속될 경우 현 정부는
파국을 향해 치달려 나갈 수밖에 없음을 밝혀두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