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지붕으로 불리는 히말라야 산맥 오지에 위치한 네팔왕국에 한국
기업들의 진출이 괄목할만하다.
석가모니의 탄생지인 네팔의 룸비니동산 성역화사업의 1차공사가 한국의
삼부토건에 의해 89년 4월에 준공됐는가 하면 수도 카트만두 시내를 달리고
있는 승용차의 10%가 현대자동차의 포니 I, II, 엑셀 또는 스텔라자동차들
이다.
*** 삼부토건 / 고려개발 각종 건설사업 ***
최근 쌍용자동차의 코란도 지프도 현지 대리점이 대대적인 선전을 하고
있어 일제승용차를 비롯 소련/프랑스/서독 등 세계 여러나라의 자동차
전시장처럼 보였던 네팔에서 한국자동차가 승용차시장을 석권할 날도 멀지
않아 실현될 것이라는 밝은 전망이다.
한국자동차로는 현대차 뿐 아니라 기아자동차의 브리사도 수년전에 네팔에
상륙, 택시등으로 이용되고 있다.
한편 한국건설업체의 네팔진출은 한국의 상주 총영사관이 생긴 72년 5월
보다도 앞섬으로써 기업의 진출이 외교관계 발전의 계기를 만들 예들중
대표적인 것에 속한다.
지금도 대림건설의 관리기업으로 있는 고려개발은 70년초에 네팔에 진출,
지금까지 댐/도로 및 수로 등 각종 토목공사에 꾸준히 참여, 한국 건설업의
기술과 능력의 우수함에 대해 네팔인들의 머리속에 부동의 자리를 잡게
했었다.
삼부토건의 쿠레카니수력발전소 댐건설도 네팔국민들이면 누구나 긍지를
느끼는 대토목공사로 코리안의 성가를 높여주었다.
발전량은 70MW로 8년전인 82년에 완공될 당시 대단한 규모였으며 오늘날
에도 댐의 높이등 규모면에서는 네팔 최고라는 것이다.
이밖에도 현대엔지니어링 (지사장 박동훈)도 송배전시설공사나 도로/관개
수로공사 등의 공사설계는 물론 시공감리를 책임맡아 한국기술용역업체로서
해외에서 외국기업들의 건설공사에 대한 감독을 하고 있는 선구자 역할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