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8개국및 유럽공동체(EEC) 대표들은 17일 조지 부시 미대통령의
초청으로 워싱턴에서 세계적 이상난동 현상에 관한 환경회의를 개최했다.
18일까지 계속될 이번 회의에서 부시 미대통령은 이번 회의를 통해
"온실효과(GREEN HOUSE EFFECT)"에 대한 국제적인 연구조사가 확대되고
이와 관련한 경제적 논의도 이번 논의에 포함되는 계기가 될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하나뿐인 지구는 이상난동 현상으로부터 보호되어야 하나
경제적 요인을 무시한 환경정책은 결국 실패할 것이라고 전제하면서 특정한
환경정책을 실시하기에 앞서 과학적으로 아직 해명되지 않은 부분및 이의
경제적 의미도 해결하는데 우선 초점이 맞춰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부시대통령의 이같은 연설에 대해 EEC, 서독등 유럽측 대표들은
이번 회의가 지구이상난동 현상을 다루기 위한 공개토론을 벌이기에는
의제가 너무 제한적이라고 불만을 토로하면서 "이미 축적돼 있는 과학적
근거만으로도 이상난동 현상에 대처해 나가기 위한 환경정책의 실시가
매우 긴급함을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