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소련 양국은 그동안 논의해오던 무역협정의 타결을 눈앞에
두고 있으나 리투아니아 사태의 평화적 해결여부가 새로운 변수로
작용하고있어 협정 체결이 늦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미국관리들이 17일
전망했다.
신원을 밝히려 하지 않은 한미 무역담당관리는 그동안 양측간
협의가 원만히 진행돼 "다음주에 미/소양국간 무역협정 체결을 마무리
지을수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으나 다른 관리들은 소련정부가 리투아니아에
대한 천연가스공급 축소등 경제제재조치를 가할 경우 미국측이
협정 체결 연기를 결정할 수도있다고 경고했다.
미/소양국은 현재소련에 최혜국 대우를 부여하는 것을 골자로한
쌍무무역협정의 일부 세부문제와 관련, 의견 조정을 위해 모스크바에서
실무협상을 진행중이며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파리에서 본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다.
미/소 양측은 지난 2월부터 무역협정 체결을 위한 협상을 시작,
5월 30일로 예정된 양국간 정상회담 이전에 협정체결을 매듭짓는다는
방침아래 협의를 계속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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