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태국은 양국간 전기통신협력강화의 필요성에 인식을 같이하고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의 주도국가로서 방대한 잠재력을 갖고 있는 태국
의 통신시장에 한국이 진출하는 문제를 적극 검토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 아주선 두번째로 KTA지사설치 합의 ***
한/태관계사상 한국정부 체신분야 고위인사로서는 처음으로 태국을
방문한 이우재 체신장관은 17일 몬트리 폼파닛 태국교체부장관, 프라툼
로미야논드 교체부차관과 우정청장, 통신공사사장, 전화공사사장 들을
잇따라 만나 전기통신분야에서만 60억달러 이상이 투자될 태국의 제7차
5개년 경제사회개발계획(92~96년)에 한국민간기업의 참가를 요청, 태국
측으로부터 호의적인 반응을 얻었다.
태국체신관계자들은 아시아의 새로운 공업국으로 부상하고 있는 태국이
사회간접시설, 특히 전기통신분야의 낙후로 경제발전에 어려움이 많음을
지적하고 올림픽을 치르면서 세계의 주요통신국가로 부상한 한국의 기업들이
태국통신시장에 진출할 경우 태국기업과 동등한 조건으로 기꺼이 협력할
용의가 있음을 밝혔다.
*** 전전자 교환기도 공급할 수도 ***
이장관과 태국체신분야 고위인사들은 이와함께 전기통신산업 기술분야의
협력을 위해 양국이 정부 또는 민간차원에서 체신관계 고위인사의 상호
교환방문을 적극 추진키로 하고 유럽,미국,일본에 이어 아시아에서는
두번째로 태국에 한국전기통신공사(KTA) 지사를 설치키로 합의했다.
한편 이장관을 수행한 체신부의 한 관계자는 태국이 아태전기통신
협의체(APT), 아태우정연수원(APPTC)등 체신분야의 국제기구를 두고 있는데다
인구 6,000만에 비해 통신규모가 130만회선(이중 100만회선이 수도 방콕에
집중)으로 시장잠재력이 엄청나다고 밝히고 현재 한국이 필리핀에 제공하고
있는 전전자교환기(TDX)를 태국에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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