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6년 국왕에 의해 의회가 해산된 쿠웨이트가 의회민주주의로 복귀할
것이라고 쿠웨이트 통신이 이나라 총리인 사드 압달라 아스 사바 왕세자의
말을 인용, 17일 보도했다.
압달라 왕세자는 이날 의회 민주주의로의 복귀와 관련, 자신과 70명의 전
국회의원들 사이에 광범위한 논의가 있었다고 밝히고 자신은 이에관한
보고서를 작성, 셰이크자베르 알 아마드 아스사바 국왕에게 제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알 아마드 국왕은 지난 86년 이란-이라크 전쟁이 최고조에 달한 상태에서
현이란계 행동대가 국내에 폭탄을 투척한후 당시 활발하게 활동하던 의회를
해산했는데 지난 1월 일단의 전직 의원들이 1개월에 걸쳐 민주화 시위를 벌인
뒤 국왕은 재야세력과 대화를 개시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압달라 세자는 자신과 대화를 가진 전직 의원들이 의회정치 복귀를
주장하지만 종전의 의회와는 다른 형태의 원칙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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