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식품시장이 급성장세를 나타내면서 신규 참여업체들이 늘어나는등
시장쟁탈전이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 미원등 신규참여로 1,100억시장 쟁탈전 치열 ***
1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소득수준이 향상되고 냉동식품 메이커들의 새
제품시장이 연간 30-40%의 성장세를 보이자 미원등 신규참여업체들이 줄을
잇고 있어 이들과 해태 도투락 제일냉동 동원산업등 기존 메이커들간의
1,100억원시장을 둘러싼 다툼이 불붙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초 냉동식품시장 진출 방침을 굳힌 미원은 최근 일본의 냉동식품업체인
산마루코식품과 기술도입계약을 체결, 내달부터 햄버거, 돈까스 고로케
만두등 12종류 18품목의 냉동식품을 생산/시판할 계획이다.
*** 올해 시장규모 작년보다 40%이상 늘듯 ***
이를위해 이 회사는 충남 천안에 대지 2,000평 건평 1,000여평규모의 냉동
식품공장을 짓고 있는데 이달말까지로 예정된 본격 영업개시시점을 앞두고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에 냉동식품하치장을 마련하고 있으며 1차연도에는
서울과 경기지역의 중/대형 실수요처를 집중 공략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미원보다 한발 앞서 일본의 가트기치사와 합작, 냉동식품 내수산업을
개시한 천일식품과 명태완자, 오징어완자등의 제품을 시판하면서 지난 연말께
이 시장에 뛰어든 풀무원식품도 활발한 마케팅활동을 전개, 요즘 들어 시장
점유율을 크게 높여가고 있어 조만간 시장판도변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국내 냉동식품시장에는 해태 도투락 제일냉동 롯데햄 우유 동원산업
태평양화학등 10개 가까운 회사가 참여하고 있으며 올해 시장규모는 지난해
보다 40%이상 신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